화장실에서 흔히 볼수 있는 하트모양 파리 아시나요? 저희 집에도 간간히 출몰하는 벌레입니다. 번식력이 어마어마한지 한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언제 어디서 들어온지도 모르게 벽 한켠에 붙어있더라구요. 한번씩 지긋지긋하게 번식해서 귀찮게하는 녀석입니다. 흔히 화장실 벌레, 화장실 날파리, 화장실 하수구 벌레, 화장실 벽에 붙은 벌레라고 알려진 이 나방파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화장실 날파리란?
화장실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이 벌레의 이름은 나방파리입니다. 자세히 모습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다지 혐오스럽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털이 아주 많은 징그러운 모습이에요. 양 날개가 둥글게 커서 전체적인 모습은 날개가 포개어져서 얼핏 하트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큰 소리를 내거나 피를 빨아먹는 등의 인간에게 해로운 액션을 취하는 벌레는 아니지만 더러운 오물을 먹고 사는 벌레이니만큼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화장실 날파리가 잘 생기는 환경
이 나방벌레는 습한 장소에서 번식을 잘 하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보일러실, 하수구와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축축한 곳이면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나방벌레의 애벌레는 축축한 곳에 고인 오염된 물과, 배수구 주위에서 번식하며 화장실 벽이나 습한 곳들을 다니며 오물을 먹고 살아갑니다. 이 나방벌레가 가정집에서도 흔히 잘 볼 수 있는 이유는 하수구에 알을 낳기 때문입니다. 하수구 안쪽 미끌미끌한 물때가 있는 곳에 알을 낳고 번식합니다.
화장실 날파리 없애는 법
습하고 더러운 곳에 알을 낳기 때문에 나방파리의 유충이 있는 곳으로 의심이 되는 곳에 뜨거운 물이나, 식초물을 부어주면 나방파리가 번식하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수도가 막혀있는 경우 그 곳에 오물이 쌓이면서 나방벌레의 유충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므로 전문 업자를 불러 막힌 하수구를 뚫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 생겨난 나방파리는 박멸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때문에 주기적으로 하수구를 깨끗하게 관리해줘야합니다.
한번 생겨난 나방파리는 박멸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때문에 주기적으로 하수구를 깨끗하게 관리해줘야합니다.타일 사이사이, 하수구 안쪽을 치약이나 베이킹소다, 락스 등을 이용하여 꼼꼼하게 청소해주세요.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는 나방파리의 특성을 역이용하여 화장실을 사용한 후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 화장실을 건조하게 관리해주시면 나방파리의 먹이가 없어지므로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 배수구용 살충제를 뿌려주시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